‘자연 유래’라는 말에 속지 마세요 – 천연 화장품이 진짜일 때 구별법
화장품 용기나 광고에서 ‘자연 유래 95%’, ‘천연성분 함유’ 같은 문구 많이 보셨죠?
이런 단어는 그럴듯하지만, 법적으로 엄격한 정의가 없는 마케팅 용어입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, 많은 소비자들은 ‘자연 유래’ = ‘천연 화장품’이라고 착각하곤 합니다.
오늘은 자연 유래와 천연 화장품의 진짜 차이를 알려드릴게요.
**성분표로 진짜를 구별하는 방법**도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‘자연 유래’와 ‘천연 화장품’의 차이
- 자연 유래 성분: 자연에서 추출했지만, 화학적으로 가공된 성분 포함
- 천연 화장품: 자연에서 유래하고, 가공 없이 순수 상태로 사용된 성분 위주
예: 코코넛에서 추출한 계면활성제도 ‘자연 유래’로 분류되지만 EWG 기준으로 보면 중위험(3~5등급)일 수 있습니다.
진짜 천연 화장품 구별하는 기준 4가지
1. 성분표에 식물 이름이 정확히 표기되어 있는가?
- 예: Lavandula Angustifolia (라벤더), Camellia Sinensis (녹차)
- ‘자연 추출물’이라는 모호한 표현은 피하기
2. 상위 성분에 자연 유래 원료가 위치해 있는가?
- 전성분은 포함량 순서대로 표기됨
- 상위 5개 안에 식물 추출물 or 오일이 포함되어야 진짜 천연 기반
3. 보존제, 향료, 색소 등 합성 첨가물은 있는가?
- 파라벤, 페녹시에탄올, 인공 향료 → 모두 천연 화장품과 거리가 먼 성분
- EWG 1~2등급이 아닌 성분이 있다면 천연이라고 보기 어렵다
4. 천연 인증 마크가 있는가?
- 대표적 인증: ECOCERT, USDA Organic, COSMOS
- 이 인증이 있으면 일정 비율 이상의 천연/유기농 성분을 사용했음이 검증됨
주의! 이런 문구는 마케팅 용일 수 있음
- “자연 유래 99%” → 대부분 물, 글리세린, 1%만 추출물
- “천연 보습 성분 함유” → EWG 등급 기준 무관할 수 있음
- “피부에 순한 자연 성분” → 향료, 방부제 포함 여부 꼭 확인
“표현은 천연 같지만, 실제 성분표에는 합성 성분이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.”
🔗 관련 콘텐츠 보기
마무리 요약
‘자연 유래’라는 말은 더 이상 화장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.
**진짜 천연 화장품**을 고르기 위해서는
전성분 확인 → 인증 마크 확인 → 합성 첨가물 유무를
반드시 확인해야 해요.
마케팅 문구보다 과학적인 기준을 바탕으로
내 피부에 안전한 화장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되어야 합니다.
0 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