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건 천연 아닌데요? – 성분표로 구별하는 가짜 천연 화장품 5가지 특징
요즘 화장품에는 '천연', '자연 유래', '그린 성분' 같은 단어들이 흔하게 붙어 있어요.
하지만 실제 성분을 보면 정제수에 향료 몇 방울 넣고 '자연주의'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.
진짜 천연 화장품은 단순히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
전성분에서 그 진짜 정체를 확인할 수 있어요.
지금부터 **성분표로 가짜 천연 화장품을 구별하는 5가지 기준**을 알려드릴게요.
1. 정제수가 첫 번째 성분인데도 “천연 99%”?
- 정제수(Water)가 1순위로 적혀 있음 = 대부분 물
- 성분의 99%가 천연이라는 말은, 실제 유효성분은 소량일 가능성 높음
- 자연 유래 성분이 상위 5개 안에 있어야 의미 있음
“정제수가 70%, 글리세린 20%, 식물추출물 1%인데 천연 화장품이라 쓰여 있는 경우가 많아요.”
2. '향료(Fragrance)' 또는 'Parfum'이 포함됨
- 향료는 혼합 화학물질로, EWG 기준으로 중위험 이상
- 천연 에센셜 오일을 썼다면 성분명에 정확히 표기됨
- ‘향’이 있는데 성분표에 향료 대신 아무 것도 안 적혀 있다면 주의
“진짜 천연 화장품은 ‘라벤더 오일’이나 ‘시트러스 껍질 오일’처럼 구체적인 에센셜 성분명을 사용합니다.”
3. 파라벤, 페녹시에탄올이 보존제로 포함
- 이 두 가지는 보존제지만, 합성 화학물질
- 천연 화장품이라면 천연 유래 보존제(소르빈산 등)를 사용
- 성분표 중간 또는 끝에 몰래 포함되는 경우도 많음
“‘천연’이라고 해놓고 파라벤 들어 있으면 마케팅 허세입니다.”
4. '자연 유래' 성분 표시가 너무 애매함
- ‘자연 유래 성분 95%’ → 자연에서 추출한 *화학가공 성분* 포함일 수 있음
- ‘천연 유래’와 ‘천연’은 다르다
- EWG 기준으로 따져보면 3~5등급인 성분도 자연 유래로 마케팅됨
“예: PEG 계열, 실리콘 성분도 코코넛에서 추출했다고 주장하며 자연 유래라고 표기하기도 해요.”
5. EWG 등급이 공개되지 않음
- 진짜 안전한 제품은 대부분 성분 등급을 명확하게 공개함
- EWG 1~2등급 인증 마크 or 각 성분 등급 표기가 없음 → 의심
- 공식 홈페이지나 패키지에서 확인 가능해야 신뢰할 수 있음
“요즘은 소비자도 똑똑해요. EWG 등급 공개 안 하는 브랜드는 이제 못 믿겠더라고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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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무리 요약
‘천연 화장품’이라는 말만 믿고 구매하면
실제로는 합성 화학 성분이 다수 포함된 제품을 쓸 수 있습니다.
성분표를 직접 확인하고,
EWG 등급 · 보존제 · 향료 · 표기 방식까지 꼼꼼히 따져보면
진짜 천연과 가짜 천연을 충분히 구별할 수 있어요.
마케팅 문구보다, **전성분**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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